2023년 KBO 프로야구 FA는 총 21명인데, 이중 포수만 무려 4명입니다. 프로야구 FA 제도 시행 이후 포수가 가장 많이 나온 시즌이기도 합니다. 포수 FA 4명의 프로필과 올해 연봉을 알아보고, 최근 3년간 누적 성적 및 최근 FA 계약 완료한 다른 선수들과의 성적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ㅣ포수 FA 프로필과 연봉
1. 유강남
▷ 생년월일 : 1992년 7월 15일
▷ 투타 : 우투우타
▷ 소속 : 서울고 > LG 트윈스 (2011~)
▷ FA 등급 : A 등급
▷ 2022년 연봉 : 2억 7천만
▷ 통산 기록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0.267 | 796 | 103 | 447 | 0.747 |
만 30세로 FA 포수 중 나이가 가장 젊습니다. 공격형 포수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쓰면서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박동원
▷ 생년월일 : 1990년 4월 7일
▷ 투타 : 우투우타
▷ 소속 : 부산 개성고 > 키움 히어로즈 (2009~2022) > KIA 타이거즈(2022~)
▷ FA 등급 : A 등급
▷ 2022년 연봉 : 3억 1천만
▷ 통산 기록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0.256 | 735 | 114 | 464 | 0.757 |
통산 성적은 유강남과 비슷하지만, 나이는 두 살 더 많습니다. 2019년 타율 0.297 이후 2022년 0.242까지 3년 연속 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증가하던 홈런과 타점도 2021년 대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공격형 주전 포수임은 틀림없습니다.
3. 박세혁
▷ 생년월일 : 1990년 1월 9일
▷ 투타 : 우투우타
▷ 소속 : 고려대 > 두산 베어스(2012~)
▷ FA 등급 : A 등급
▷ 2022년 연봉 : 3억
▷ 통산 기록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0.259 | 508 | 24 | 272 | 0.688 |
수비에 강점이 있는 포수입니다. 타율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5개이며, OPS도 0.7을 넘지 못합니다.
4. 이재원 (FA신청 포기)
▷ 생년월일 : 1988년 2월 24일
▷ 투타 : 우투우타
▷ 소속 : 인천고 > SK 와이번스 & SSG 랜더스(2006~)
▷ FA 등급 : B 등급 / 2차 FA
▷ 1차 FA 계약조건 : 총액 69억 (전액 보장금액, 옵션 없음)
▷ 2022년 연봉 : 10억
▷ 통산 기록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0.280 | 1083 | 108 | 610 | 0.767 |
1차 FA 계약을 앞두고 타율 0.329, 17 홈런의 성적을 올리며 무옵션 전액 보장 69억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계약 이후 꾸준하게 성적은 하락 중이며, 2020년 타율 0.185에 이어 2022년에는 타율 0.201, 4 홈런 28타점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나이도 30대 중반을 지나가고 있어 큰 계약은 힘들어 보입니다.
5. 양의지
▷ 생년월일 : 1987년 10월 5일
▷ 투타 : 우투우타
▷ 소속 : 광주 진흥고 > 두산 베어스(2006~2018) > NC 다이노스(2019~2022)
▷ FA 등급 : B 등급 / 2차 FA
▷ 1차 FA 계약조건 : 총액 125억 (예약금 60억 + 연봉 65억, 전액 보장금액, 옵션 없음)
▷ 2022년 연봉 : 10억
▷ 통산 기록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0.307 | 1,546 | 228 | 944 | 0.892 |
KBO포수 중 통산 타율 3할이 넘는 유일한 포수입니다. FA 계약 이후에도 매년 30개 전후의 홈런을 생산하고 있는 등 공, 수 양면에서 리그 최고 포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023 시즌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유일한 걸림돌이 되겠습니다.
ㅣFA 포수 누적성적 비교
이번 FA 대상자 및 가장 최근 포수 FA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성적과 FA 계약규모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성적은 최근 3년 간의 누적성적입니다.
▷ 2020년 ~ 2022년 누적 성적
구분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WAR | FA계약총액 |
유강남 | 0.256 | 318 | 35 | 181 | 5.91 | 신규 |
박동원 | 0.247 | 277 | 52 | 190 | 7.76 | 신규 |
박세혁 | 0.249 | 236 | 7 | 122 | 1.42 | 신규 |
이재원 | 0.226 | 164 | 9 | 79 | -0.55 | 4년 69억 (계약종료) |
양의지 | 0.313 | 428 | 83 | 329 | 15.81 | 4년 125억 (계약종료) |
이지영 | 0.281 | 257 | 2 | 104 | 1.58 | 3년 18억 (계약종료) |
김태군 | 0.264 | 145 | 10 | 67 | 2.19 | 4년 13억 (2020~2023) |
강민호 | 0.278 | 322 | 50 | 194 | 6.61 | 4년 36억 (2022~2025) |
먼저 신규로 FA 자격을 획득하는 유강남, 박동원, 박세혁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의 강민호 선수가 2022 시즌을 앞두고 4년 36억에 FA 계약을 맺었는데, 강민호 선수의 3년간 누적 기록은 유강남, 박동원 선수의 기록과 유사합니다. 물론 강민호 선수는 2023 시즌 만 37세의 나이로, 강민호 선수의 향후 4년과 유강남, 박동원 선수의 향후 4년의 성적이 비슷하리라 예측하는 것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과연 유강남 선수와 박동원 선수는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또 한 명의 신규 FA취득자인 박세혁 선수는 3년 18억 원에 계약을 맺은 키움의 이지영 선수와 비슷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세혁 선수도 마찬가지로 성적 자체는 뛰어나지 않지만, 어느 때보다 포수 FA에 관심이 많은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계약조건을 받게 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양의지 선수는 여전히 3할-30 홈런-100타점의 타격 슬래쉬 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성적이라 계약의 규모가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FA 등급제도 설명과 2023년 FA 명단 총정리에 대한 포스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상 2023년 프로야구 FA 포수 비교 (연봉, 성적, 기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포수 개개인의 프로필 및 누적 성적을 알아보았고, 기존 FA 계약한 포수들과 비교하여 적절한 계약규모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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