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성적, 기록, 연봉, FA전망

이정후 선수의 프로필, 성적과 기록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적성적과 수상경력에 대해 알아보고, 이승엽, 이대호 등 KBO레전드 선수들의 동일 나이 시즌 성적과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FA 자격 획득 시기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후는 프로 6년 차에 접어든 2022년 시즌에 타율, 최다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주요 부분 5관왕에 오르며 본인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렸습니다. 2022 시즌 이전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타격 주요 부분 수상은 2021년 타격왕 1회가 전부였고, 아직은 미완의 대기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2 시즌을 보내며 KBO를 대표하는 타자로 완전히 발돋움한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출생 연월 : 1998년 8월 20일
피지컬 : 185cm / 88kg
소속 : 휘문고 → 키움 히어로즈
연봉 : 2022년 7억 5천만 원 → 2023년 11억 원
※ FA, 다년 계약 등 제외 단년 계약 최고 연봉 (역대 최초 10억 이상 연봉)
※ 6년차 최고 연봉 기록 (기존 2020년김하성 5억 5천)
특이사항 : 이종범(LG 트윈스 2군 감독) 아들, 고우석(LG 트윈스 투수)과 사돈지간

 

특히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여겨졌던 홈런과 장타율 등 장타력 부분에서 홈런 23개로 5위, 장타율 0.575로 1위에 오르는 등 괄목상대할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정확도와 장타력에 수비력까지 갖춘, 전형적인 완성형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정후와 함께 동세대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강백호의 성적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역대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 이승엽, 이대호의 25세 시즌과, 이정후의 25세 시즌 성적도 (이정후 2022년 현재 25세)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ㅣ이정후 vs 강백호 비교

 

구분		타율	안타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2022시즌	이정후	0.349	193	23	113	0.421	0.575
	강백호	0.245	58	6	29	0.312	0.371
통산 누적 성적	이정후 (2017~2022)	0.342	1,076	59	470	0.407	0.495
	강백호 (2018~2022)	0.317	702	87	369	0.399	0.506

 

이대호는 은퇴했고, 최형우는 에이징 커브를 보여주고 있으며, 박병호는 40세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KBO를 대표하는 타자는 명백히 이정후, 강백호 선수입니다. 강백호는 이정후보다 1살 적으며, 프로 데뷔 역시 이정후 2017년, 강백호 2018년으로 1년 늦습니다. 사실 프로 데뷔 초창기에는 강백호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강백호는 데뷔 시즌 29 홈런 등 꾸준히 20 홈런 전후를 기록한 반면, 이정후는 두 자릿수 홈런은커녕 데뷔 이후 3년간 2개 - 6개 - 6개의 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야구의 꽃은 홈런이란 말이 있듯, 강백호에 대한 평가가 좀 더 높은 것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두 선수에 대한 평가는 2020년부터 균열의 조짐을 보입니다. 2020년 이정후는 드디어 15개의 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타점에서는 무려 101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중심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반면 2021년 시즌 초중반 돌풍을 일으킨 것은 강백호였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4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프로 원년 백인천 이후 최초의 4할 타자 탄생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을 마칠 무렵, 리그 타격왕은 이정후에게 돌아갑니다. 4할에 도전하던 강백호는 0.347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한 반면, 이정후는 최종 0.360의 고타율을 보이며 생애 최초 타이틀 홀더로 등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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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2년, 강백호는 엄청난 부진에 빠지며 커리어 로우급 성적을 기록한 반면, 이정후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서게 됩니다. 앞으로의 관심사는 강백호가 부진을 털고 본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정후가 계속 리그를 지배함으로 이승엽, 이대호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입니다. 그리고 FA 취득 시 어느 팀, 어느 리그로 진출할 지도 큰 관심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ㅣ이정후, 이승엽, 이대호 25세 시즌 비교

 

구분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이정후 (2022년 25세)	142	553	0.349	193	23	113	0.421	0.575
	-	-	1위	1위	5위	1위	1위	1위
이승엽 (2000년 25세)	125	454	0.293	133	36	95	0.404	0.604
	-	-	18위	20위	4위	8위		5위
이대호 (2006년 25세)	122	443	0.336	149	26	88	0.409	0.571
	-	-	1위	2위	1위	1위	4위	1위

 

이정후와 은퇴한 레전드 2명의 25세 시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승엽의 25세 시즌인 2000년은 133경기 체제, 이대호의 25세 시즌인 2006년은 126경기 체제로 이정후가 활약한 2022년 대비 최대 20경기 정도 경기수가 적었습니다.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25세 시즌 기록은 의외로 압도적이지 않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0년 25세 이승엽의 성적은 1997년부터 일본 진출전인 2003년까지의 성적 중 커리어 로우에 해당될 만큼 가장 성적이 저조한 시즌이었습니다. 1년 전인 1999년 24세 시즌만 해도 54 홈런, 123타점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이승엽이 홈런 혹은 타점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시즌이 25세 시즌인 2000년인 것입니다. 다른 말로, 이승엽에게는 가장 부진한 시즌의 성적이 무려 저 정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대호의 25세 성적을 보자면, 스탯 수치 자체는 높지 않지만 타율, 홈런, 타점 등에서 모두 1위에 등극하며 1984년 이만수 이후 처음으로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시즌입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모두 갖춘 상징인 트리플 크라운은 (타율, 홈런, 타점 1위) KBO 역사이래 이만수와 (1984년, 1회) 이대호 (2006년, 2010년) 단 두 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특히 2010년의 이대호는 도루 제외 타격 주요 부분(타율, 홈런, 타점, 안타, 득점, 출루율, 장타율)을 모두 석권하며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의 위엄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KBO 좌우 양대산맥 레전드 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2022 시즌 이정후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 홈런을 넘겼으며, 장타율 역시 0.575를 기록하며 본인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볼넷-삼진 비율입니다. 2022년 기록한 66개의 볼넷과 32개의 삼진은 각각 개인 최다(볼넷), 최소(삼진) 기록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나면 아웃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완전체 타자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ㅣ이정후 FA 시기는 언제?

 

이정후는 2024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되며, 포스팅을 통한 해외진출 자격은 2023 시즌을 마치면 획득하게 됩니다. 이정후 선수가 어떤 자격으로 어느 팀을 선택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인 바람으로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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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의 성적, 기록, 연봉, FA 전망과 레전드 선수들과의 비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