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미어리그 빅 6 축구 클럽인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는 어떤 팀일까요?
왜 빅클럽이라 불리는지 알아보고, 빅 6팀의 역사, 역대 성적, 우승 기록 등을 중심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ㅣ프리미어리그 빅 6
빅 6 클럽은 포브스 등 유력 미디어에서 제기된 말로, 나머지 팀들을 압도하는 재정력과 스쿼드를 바탕으로 거의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6개의 팀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2018년 기준 6개 빅클럽의 수익이 프리미어리그 리그 전체 구단 수익의 57.5%를 차지했으며,
2009/10 시즌부터 2021/22 시즌까지 13 시즌 동안 빅 6 이외의 팀이 우승을 차지한 적은 단 1번밖에 없었습니다. (2015/16 시즌 레스터)
심지어 이 시기 동안 빅 6 클럽 외의 팀이 단지 6위 이내의 성적을 차지한 적도 9회밖에 없었으며, 팀 기준으로는 단 6개의 팀만이 13년 동안 6위 이내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6위 이상 최상위 성적]을 빅 6 클럽이 거의 독점하고 있는 것입니다.
▷ 2009/10 시즌 ~ 2021/22 시즌 중 빅클럽 외 6위 이내 성적 팀
- 2009/10 : 빌라 (6위)
- 2011/12 : 뉴캐슬 (5위)
- 2012/13 : 에버튼 (6위)
- 2013/14 : 에버튼 (5위)
- 2015/16 : 레스터 (1위), 사우스햄튼 (6위)
- 2019/20 : 레스터 (5위)
- 2020/21 : 레스터 (5위), 웨스트햄 (6위)
ㅣ지금부터 빅 6 클럽을 한 팀 한 팀 만나보겠습니다.
1. 토트넘 홋스퍼
▷ 최근 13 시즌 성적
시즌 | 순위 | 시즌 | 순위 |
2009/10 | 4 | 2016/17 | 2 |
2010/11 | 5 | 2017/18 | 3 |
2011/12 | 4 | 2018/19 | 4 |
2012/13 | 5 | 2019/20 | 6 |
2013/14 | 6 | 2020/21 | 7 |
2014/15 | 5 | 2021/22 | 4 |
2015/16 | 3 | 2022/23 |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가 빅 6 클럽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2009/10 시즌 이후 6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적이 단 한 시즌(2020/21) 밖에 없습니다.
반면 아스널과 함께 이 기간 동안 리그 우승 기록이 없는 유이한 팀입니다.
그리고 토트넘은 빅 6 팀 중 리그 우승 기록이 가장 적은 팀이기도 합니다.
1882년 창단 이후 리그 우승 기록은 단 2번으로, 60여 년 전인 1950/51, 1960/61 시즌에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챔피언스리그는 준우승 1회(2019년)가 최고 기록입니다.
반면 1950/51 시즌 이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이 단 한 번 밖에 없을 정도로 (1977/78 시즌) 견고하고 안정적인 팀 임에는 분명합니다.
특히 1992년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2부 리그로 강등된 적이 없는 6개 팀 중 한 팀이며(6개 팀 : 토트넘, 리버풀, 맨유, 아스널, 첼시, 에버튼), 손흥민 1회, 해리 케인 3회 등 총 13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배출함으로써 이 부분 최다 배출 팀 이기도 합니다.
2. 맨체스터 시티
▷ 최근 13 시즌 성적
시즌 | 순위 | 시즌 | 순위 |
2009/10 | 5 | 2016/17 | 3 |
2010/11 | 3 | 2017/18 | 1 |
2011/12 | 1 | 2018/19 | 1 |
2012/13 | 2 | 2019/20 | 2 |
2013/14 | 1 | 2020/21 | 1 |
2014/15 | 2 | 2021/22 | 1 |
2015/16 | 4 | 2022/23 |
빅 6 클럽 중, 2009/10 시즌 이후 6위권 밖의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며, 프리미어리그 체제하 맨유에 이어 최다 우승 기록(6회)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2011/12 시즌 이후 11 시즌 동안 우승 6회, 준우승 3회, 3위 1회, 4위 1회 등 2010년 이후 절대 1강이라 해도 될 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 이전에는 전혀 강팀이 아니었습니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2010/11 시즌까지 리그 6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시즌이 단 2 시즌밖에 없었고, 2부 리그 4 시즌, 심지어 3부 리그에서도 1 시즌(1998/99)을 보낼 만큼 하위권 팀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운명은 2008/09 시즌을 앞두고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보유 재산만 53조가 넘는 다고 알려진 만수르 (본명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빈 술탄 빈 자이드 빈 칼리파 알 나얀)가 2008년 9월 맨시티를 인수하며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게 되는데, 이 투자의 결과로 2010년대 1강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이런 최강팀 맨시티의 가장 아쉬운 점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챔스에 진출하고 있지만, 2021년의 준우승이 아직은 최고 성적입니다.
3. 리버풀 FC
▷ 최근 13 시즌 성적
시즌 | 순위 | 시즌 | 순위 |
2009/10 | 7 | 2016/17 | 4 |
2010/11 | 6 | 2017/18 | 4 |
2011/12 | 8 | 2018/19 | 2 |
2012/13 | 7 | 2019/20 | 1 |
2013/14 | 2 | 2020/21 | 3 |
2014/15 | 6 | 2021/22 | 2 |
2015/16 | 8 | 2022/23 |
현재의 프리미어리그는 1992년 출범되었는데, (이전 명칭 : 풋볼 리그)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 최고명문팀을 꼽자면 그 팀은 아마 리버풀일 것입니다.
현시점 기준 통산 19회의 1부 리그 우승으로 맨유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19번의 우승 중 18번이 1991년 이전에 이룬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풋볼리그 체제하에서는 최다 우승팀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체제하에서는 1번밖에 우승하지 못한 것입니다.
심지어 2010년 전후 꾸준히 6~8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더 이상 빅클럽이 아니라는 평가까지 듣게 됩니다.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 수아레스, 살라, 마네 등이 등장하며 2019/20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은 대륙 클럽 대항전의 최강자 이기도 합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유로파 우승 3회 등 잉글랜드 클럽 중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 아스널 FC
▷ 최근 13 시즌 성적
시즌 | 순위 | 시즌 | 순위 |
2009/10 | 3 | 2016/17 | 5 |
2010/11 | 4 | 2017/18 | 6 |
2011/12 | 3 | 2018/19 | 5 |
2012/13 | 4 | 2019/20 | 8 |
2013/14 | 4 | 2020/21 | 8 |
2014/15 | 3 | 2021/22 | 5 |
2015/16 | 2 | 2022/23 |
북런던 더비로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벌로도 유명한 아스널도 빅 6 클럽 중 한 팀입니다.
사실 1부 리그 우승 13회, 프리미어리그 체제하에서도 우승 3회, 잉글랜드 자국 컵 대회인 FA컵 최다 우승 기록 (14회) 등 토트넘보다 훨씬 명문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919/20 시즌부터 2022/23 시즌 현재까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2군으로 강등된 적이 없는 팀이며,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가진(2003/04 시즌) 유일한 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제대회 (대륙간 클럽 대항전) 실적이 거의 없습니다.
주요 대회 성적으로 챔스리그 준우승 1회, 유로파 리그에서도 우승한 적은 없으며 준우승 2회가 전부입니다. (토트넘 유로파 우승 2회)
그래서인지 2022/23 시즌 기준 팀 페이롤 (팀 연봉 총액) 도 토트넘에 이어 6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 페이롤 (연봉 총액) 순위와 팀 별 최고 주급 선수>
5. 첼시 FC
▷ 최근 13 시즌 성적
시즌 | 순위 | 시즌 | 순위 |
2009/10 | 1 | 2016/17 | 1 |
2010/11 | 2 | 2017/18 | 5 |
2011/12 | 6 | 2018/19 | 3 |
2012/13 | 3 | 2019/20 | 4 |
2013/14 | 3 | 2020/21 | 4 |
2014/15 | 1 | 2021/22 | 3 |
2015/16 | 10 | 2022/23 |
첼시 역시 맨시티와 비슷하게,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에는 전형적인 1부 ~ 2부 리그를 전전하는 팀이었으며, 우승도 70여 년 전인 1954/55 시즌 1번이 전부였습니다.
맨시티가 만수르의 재력으로 강팀이 되었다면, 첼시는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르카디 예비치 아브라모비치가 2003년 팀을 인수하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2003년 이후 19 시즌 동안 우승 5회, 준우승 4회, 3위 5회 등을 기록했고, 특히 5위 이하로 성적이 떨어진 시즌이 3 시즌밖에 없을 정도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챔스리그 우승 2회 (2011/12, 2020/21), 유로파 우승 2회 (2012/13, 2018/19) 등 신흥 명문팀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2년부터는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구단주인 토드 볼리가 구단주로 취임하며 기존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되는 등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최근 13 시즌 성적
시즌 | 순위 | 시즌 | 순위 |
2009/10 | 2 | 2016/17 | 6 |
2010/11 | 1 | 2017/18 | 2 |
2011/12 | 2 | 2018/19 | 6 |
2012/13 | 1 | 2019/20 | 3 |
2013/14 | 7 | 2020/21 | 2 |
2014/15 | 4 | 2021/22 | 6 |
2015/16 | 5 | 2022/23 |
1878년 축구팀 창단 후 1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팀이며, 1910년 개장 후 11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올드 트래퍼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팀이 바로 맨유입니다.
최근 맨시티에 밀리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 축구 클럽이라면 역시 맨유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부 리그 최다 우승 기록 (20회),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다 우승 (1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리버풀 6회 이어 잉글랜드 축구 클럽 2번째), FA컵 우승 12회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98/99 시즌 잉글랜드 클럽 유일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기도 합니다.
※ 트레블 : 1부 리그 우승(프리미어리그) + 자국 최고 컵 대회 우승(FA컵) + 대륙간 최상위 대항전 우승(챔스리그)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 리버풀, 첼시와 경쟁하기보다는 토트넘, 아스널과 4위 경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승 역시 2012/13 시즌 우승이 마지막이었습니다.
<11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한 팀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 주급 TOP 30>
<황의조 선수도 이제 프리미어리거입니다.>
이상 프리미어리그 EPL 빅클럽 6 팀의 역사, 성적, 우승 기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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