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FA 포수의 연쇄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포수는 총 5명으로, 이중 FA 신청을 포기한 SSG 이재원 선수를 제외하면 현재 4명의 선수가 시장에 나와있습니다.
먼저 2023년 FA 포수 5인에 대해 연령, 성적, 기록, 현재 연봉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ㅣ유강남, 박동원 FA 계약 금액
그리고 2022년 11월 21일 현재, A급 FA 인 유강남, 박동원 선수가 FA 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유강남 선수는 LG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박동원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이동하였습니다..
LG 트윈스는 유강남 선수가 롯데로 빠지며 그 자리에 박동원 선수가 들어오는 모양새입니다.
롯데 유강남, 엘지 박동원, 아직은 어색한 조합 같아 보입니다.
유강남 선수의 계약조건은 4년 총액 80억 원으로, 이중 계약금이 40억 원이고 연봉은 34억, 옵션은 6억 원으로 계약하였습니다.
박동원 선수는 총액 65억 원으로, 옵션 없이 계약금 20억 + 연봉 45억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두 선수의 누적 기록은 상당히 유사합니다.
▷ 포수 FA 4인 누적 성적 기록
구분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양의지 | 0.307 | 1,546 | 228 | 944 | 0.892 |
유강남 | 0.267 | 796 | 103 | 447 | 0.747 |
박동원 | 0.256 | 735 | 114 | 464 | 0.757 |
박세혁 | 0.259 | 508 | 24 | 272 | 0.688 |
ㅣ계약 조건 분석
유사한 타격 능력과 동일한 포수 포지션 그리고 똑같이 A등급임에도 계약 총액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무래도 두 선수의 연령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유강남 선수는 1992년생으로 현재 30세이며, 계약이 종료되는 해에도 34세로 전성기가 완전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박동원 선수는 1990년 생, 32세로 유강남 선수보다 2살이 더 많습니다. 계약 첫해 나이가 33세이며, 거의 선수 황혼기로 접어드는 35세, 36세 시즌까지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에 FA 금액에서 차이를 보인 듯합니다.
그리고 수비력도 어느정도 고려의 대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2022시즌 기준 박동원 선수의 도루 저지율은 35.5% (40회 허용) 으로, 17.1%에 그친 (91회 허용) 유강남 선수의 기록을 상회하였습니다.
다만 유강남 선수는 정우영 투수 등판시 1회 도루저지 + 29회 허용 이라는 기록을 남겼는데,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박동원 선수의 도루저지율이 더 뛰어났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거기에 올해 연봉으로 인한 원 소속구단 보상금액도 박동원 선수가 더 많습니다.
박동원 선수의 올해 연봉은 3억 1천만 원으로, LG가 기아에 보상해 줘야 하는 금액은 최소 6억 2천만 원에서 최대 9억 3천만 원입니다.
반면 유강남 선수의 연봉은 2억 7천만 원으로, 롯데가 LG로 지출해야 할 FA 보상금은 최소 5억 4천 ~ 최대 8억 1천만 원입니다.
이처럼 유강남 선수의 FA 보상금액도 1억 원 정도 적고, 나이도 2살이나 어립니다. 게다가 무옵션이라는 박동원 선수에 비해 유강남 선수는 6억 원이라는 옵션까지 걸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의 FA 금액 차이는 상당히 합리적인 차이로 보입니다.
<롯데 박세웅 = 90억!>
<이제 KBO는 이정후 선수의 시대입니다.>
<FA 등급제도란? + 2023년 KBO 프로야구 FA 선수 프로필 총정리>
이상 포수 FA 유강남 선수와 박동원 선수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며, 또 다른 A급 FA 포수인 박세혁 선수와 무시무시한 B급 FA인 양의지 선수의 계약 소식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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