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BO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FA 쇼핑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 FA 다년 계약으로 박세웅 선수와 90억에 계약한데 이어, 포수 유강남 선수와 80억, 이번에는 NC 다이노스의 유격수 노진혁 선수와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노진혁 선수는 어떤 선수인지 계약 조건, 연봉, 나이, 프로필, 누적 성적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롯데의 FA 시장 참전 상황도 분석해 보겠습니다.
ㅣ롯데가 FA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이유
먼저 이번 2023 KBO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롯데의 FA 영입 행보가 두드러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성민규 단장 취임 이후, 내부 육성이라는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실제 안치홍 선수 외 굵직한 FA 영입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강민호 선수 이적 후 극도로 취약해진 포수 포지션에서도 김태군 선수(삼성)나 이지영 선수(키움) 같은 훌륭한 매물이 나왔지만, 그 누구도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내부 육성이었습니다.
심지어 수비 왕 유격수 마차도 선수와도 재계약하지 않으며, 유격수마저도 내부 육성 혹은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2022 시즌, 수비형 주전 포수 정보근 선수는 타율 0.191, 1 홈런, 15타점, WAR -1.15의 성적을, 공격형 주전 포수 지시완 선수는 타율 0.213, 3 홈런 17타점, WAR 0.05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주전 유격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이학주 선수는 타율 0.207, 3 홈런 15타점, WAR -0.24 그리고 박승욱 선수는 0.227 타율에 1 홈런 16타점으로 -0.23의 WAR을 기록했습니다.
▷ 2022 시즌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와 유격수 성적
구분 | 경기수 | 타율 | 홈런 | 타점 | WAR |
정보근 (포수) | 95 | 0.191 | 1 | 15 | -1.15 |
지시완 (포수) | 75 | 0.213 | 3 | 17 | 0.05 |
이학주 (유격수) | 91 | 0.207 | 3 | 15 | -0.24 |
박승욱 (유격수) | 100 | 0.227 | 1 | 16 | -0.23 |
특히 중요한 부분은 WAR입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의미하는 WAR의 수치는, 다른 선수가 아닌 이 선수를 기용함으로써 팀의 기대 성적 대비 몇 승을 더하게 해 주었는지를 의미합니다.
간단한 예를 WAR이 3인 선수가 있다면, 해당 선수를 기용함으로 팀이 3승을 더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주요 선수 2022 시즌 WAR : 안우진 7.95, 이정후 8.53, 41살 이대호 4.86, 152억 양의지 4.55
위 4명 선수의 WAR을 보자면, 지시완 선수의 WAR은 0.05로 팀의 승리에 거의 기여한 부분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반면 나머지 3명은 모두 마이너스 WAR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선수들을 기용할수록 팀의 승리는커녕 패배에 기여하며 손해를 발생시켰다는 것입니다.
특히 두 주전 유격수의 WAR 합계가 -0.47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 포지션을 보자면 더욱 아쉬운 부분입니다.
명백히, 롯데의 내부 육성과 트레이드는 실패입니다.
이것이, 이번 FA 시장에서 롯데가 포수와 유격수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롯데의 80억 포수! 유강남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ㅣ롯데의 노검사, 노진혁
드디어 롯데에도 + WAR을 기록할 수 있는 유격수가 생기는 것일까요?
슬림한 체격과 모범생 같은 외모로 노검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롯데 노진혁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롯데 유격수 노진혁 프로필
출생 : 1989년 7월 15일 (광주광역시)
피지컬 : 184cm, 80kg
병역 : 상무 야구단 (2016~2017)
소속팀 : NC 다이노스 (2012~2022) → 롯데 자이언츠 (2023~)
2022년 연봉 : 2억 3천만 원
2. 누적 성적 및 2022 성적
구분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도루 | OPS |
2022년 | 0.280 | 111 | 15 | 75 | 2 | 0.808 |
통산기록 (2013~2022) |
0.266 | 615 | 71 | 331 | 8 | 0.761 |
의외로 통산 도루 기록이 8개에 불과할 정도로 (성공 8개, 실패 13개) 도루를 거의 하지 않으며, 본인 스스로도 주루가 약간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반면 2022년 15 홈런 75타점, 2020년 20 홈런 80타점 등 최근 5 시즌 중 4 시즌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주력보다는 장타력과 클러치히터로서의 자질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할만한 부분입니다.
3. 계약 조건을 알아보겠습니다.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50억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금은 22억, 보장 연봉은 4년간 24억 원이며 옵션은 4억 원입니다.
노진혁 선수의 나이는 1989년 생으로, 만 34세부터 만 37세까지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체력 부담이 많은 유격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리스크가 있는 계약이라 생각됩니다.
실제 2019 시즌 수비율 99.2%, 타구 처리율 94.4% 등 유격수 중 최상위권 수비력을 보였던 노진혁 선수지만, 2021 시즌 허리 부상 이후 실책 개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2022 시즌 후반기에는 주로 3루수로 출장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는 3루 수비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노진혁 선수를 3루수로 기용하는 것도 팀 전력에 충분히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4. 노진혁 FA 보상 선수
노진혁 선수의 영입에 따라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에게 어떤 보상을 해야 할까요?
FA 등급 B 등급으로, 전년도 연봉 2억 3천만 원의 200%인 4억 6천만 원을 보상하거나, 혹은 2억 3천만 + 선수 1명을 FA 보상으로 지출해야 합니다.
선수 1명은 보호선수 25인 외에서 편성하게 됩니다.
이로서 롯데 자이언츠는 유강남 선수 영입으로 20인 외 1명, 노진혁 선수 영입으로 25인 외 1명 등 최대 2명의 선수가 FA 보상으로 팀을 떠날 수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가 어떤 선수를 보상선수로 지목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 자세한 FA 등급 및 보상제도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시즌 롯데 외국인 선수와 선발 로테이션은?>
<2023 FA 시장에서 한화도 큰 손입니다.>
부디 포수와 유격수의 보강으로 우리 롯데 자이언츠가 중간은 하는 팀이.. 아니 다시 가을야구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 2023 프로야구 FA 유격수로 50억에 계약한 노진혁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가 FA를 영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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