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양의지 선수가 4년간의 NC 다이노스 선수생활을 마치고 다시 두산 베어스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포수 FA 4명 중 두산 박세혁 선수를 제외한 유강남, 박동원, 양의지 선수 모두 원 소속팀을 옮기는 계약을 완료하였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FA 계약 금액, 조건, 연봉과 누적 성적 및 기록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먼저 계약을 완료한 유강남, 박동원 선수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ㅣ양의지 FA 계약 금액, 조건
A급 FA 인 유강남, 박동원 선수가 계약한 지 하루 만에 초대형 FA 계약이 또 나왔습니다.
2022년 11월 22일, 양의지 선수가 NC 다이노스에서 다시 두산 베어스로 복귀하였습니다.
양의지 선수는 6년 총액 152억 원 계약으로, KBO 역대 FA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 역대 FA 최고액
- 1위 양의지 : 6년 152억
- 2위 김광현 : 4년 151억
- 공동 3위 이대호 : 4년 150억
- 공동 3위 나성범 : 6년 150억
※ 양의지 FA 총액 277억 (1차 FA 4년 125억, 2차 FA 6년 152억), FA 누적 수입 KBO 1위
양의지 선수의 계약 조건은 4+2년 계약으로, 최초 4년은 계약금 44억 + 연봉 66억 등 보장금액만 11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년은 인센티브 포함 최대 42억 원인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ㅣFA 조건과 보상 분석
양의지 선수의 FA 등급은 B 등급이며 2022년 연봉은 10억 원으로, 두산이 NC에 지급해야 할 FA 보상은 현금 20억 원 혹은 현금 10억 원 +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합니다.
보상선수는 보호선수 25인 외에서 1명을 선택하게 됩니다. (A등급 FA인 경우 보호선수 20인 외 1명)
<FA 등급 및 보상 제도란?>
FA 보상금까지 고려한다면 두산이 양의지 선수 1명을 영입하기 위해 지출한 액수는 최소 162억, 최대 172억 원이 됩니다.
이는 2023년 프로야구 FA 중 한화 채은성 (90억) + LG 박동원 (65억) + 키움 원종현 (25억)에 맞먹을 만큼 큰 금액입니다.
1987년 생으로 2차 FA 첫 해 나이가 만 36세이며, 만 41세 시즌까지 계약을 한 것입니다. 참고로 올해 은퇴한 롯데 이대호 선수가 만 41세였습니다.
양의지 선수의 공격력은 홍성흔 코치를, 수비 능력은 박경완 코치를 떠올리게 할 만큼 뛰어난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포수 포지션에서 만 41세까지의 계약이 어떤 결과가 될지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실제 양의지 선수의 첫 FA 4년간의 성적을 보면, 타율, 안타, 홈런, 타점, 장타율, OPS 등 공격 전 부분에서 꾸준히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1차 FA 계약 기간인 최근 4년 간 성적 변화
구분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장타율 | OPS |
2019 (FA 1년차) |
0.354 | 138 | 20 | 68 | 0.574 | 1.012 |
2020 (FA 2년차) |
0.328 | 151 | 33 | 124 | 0.603 | 1.003 |
2021 (FA 3년차) |
0.325 | 156 | 30 | 111 | 0.581 | 0.995 |
2022 (FA 4년차) |
0.283 | 121 | 20 | 94 | 0.480 | 0.860 |
2022년의 성적 역시 0.283의 타율, 121개의 안타, 20 홈런, 94타점이라는 절대 수치는 훌륭하지만, 최근 3년 중 최하 성적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 포지션인 다른 FA 포수들의 성적과 비교해 본다면 공수 모든 부분에서 사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152억이라는 금액이 적정한 시장 가격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포수 FA 2022 시즌 성적 비교
구분 | 계약 조건 |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OPS | WAR |
양의지 | 6년 152억 | 0.283 | 121 | 20 | 94 | 0.860 | 4.55 |
유강남 | 4년 80억 | 0.255 | 106 | 8 | 47 | 0.677 | 1.80 |
박동원 | 4년 65억 | 0.242 | 93 | 18 | 57 | 0.770 | 3.02 |
박세혁 | ? | 0.248 | 87 | 3 | 41 | 0.636 | 0.90 |
이제 FA 시장에서 포수는 박세혁 선수만 남게 되었습니다. 박세혁 선수는 어떤 조건에 어느 팀으로 이적하게 될까요? 양의지 선수가 두산으로 복귀한 만큼, 2명의 FA 포수가 공존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꼴찌 대 탈출? 큰 손 한화!>
<이정후 FA는 언제?>
이상 포수 FA로 KBO 역대 최고액 152억에 계약한 두산 양의지 선수의 계약 조건, 연봉, 성적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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