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누구일까요? KBO 프로야구 투수 최다이닝 기록 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 시즌 기록인 단일 시즌 기록과 2022 시즌 종료 기준 통산 누적 기록을 구분해서 최상위 10명의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단일 시즌 TOP 10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은 향후 나올 수도 없고, 나와서는 안 되는, 장명부가 1983 시즌에 수립한 427.1이닝입니다. 프로 초창기 대부분 투수들의 직구 구속이 140km/h를 넘지 못할 때 재일교포 출신이었던 장명부는 140대 중반의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1982년 모국으로 건너오기 전에는 NPB에서 1968년 요미우리에 입단했으며, 최고 149km/h의 구속과 함께 1978년, 1980년에는 [NPB]에서 무려 15승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KBO에 진출하며 최약체팀인 삼미 슈퍼스타즈 소속이었던 그는 더 오래, 많이 던지기 위해 위기상황이 아니면 거의 130대 공을 던졌습니다.
그렇게 1983 시즌 427.1이닝, 1984년 261.2이닝, 1985년 246이닝 등 3년간 무려 935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연평균 환산 시 약 311이닝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1. 1983년 장명부 427.1 이닝 (삼미 슈퍼스타즈)
2. 1984년 최동원 284.2 이닝 (롯데 자이언츠)
3. 1985년 김시진 269.2 이닝 (삼성 라이온즈)
4. 1986년 최동원 269 이닝 (롯데 자이언츠)
5. 1986년 선동열 262.2 이닝 (해태 타이거즈)
6. 1984년 장명부 261.2 이닝 (삼미 슈퍼스타즈)
7. 1989년 윤학길 250 이닝 (롯데 자이언츠)
8. 1987년 이상군 246.2 이닝 (빙그레 이글스)
9. 1985년 장명부 246 이닝 (청보 핀토스)
10. 1986년 이상군 243.1 이닝 (빙그레 이글스)
통산 누적 TOP 10
위 단일 시즌 최다 이닝 순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KBO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들이지만, 누적 이닝 TOP 10에서는 그들의 이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단기간 많은 이닝은 선수생명을 단축시켰던 것입니다.
익숙한 이름이 많고 현역 선수가 2명이나 포함되어 있는 개인 통산 최다이닝 순위 10명을 만나보겠습니다.
1. 송진우 (한화 이글스) 3003 이닝
2. 정민철 (한화 이글스) 2394.2 이닝
3. 이강철 (기아 타이거즈) 2204.2 이닝
4. 김원형 (SK 와이번스) 2171 이닝
5. 배영수 (두산 베어스) 2167 이닝
6. 양현종 (기아 타이거즈) 2161.1 이닝
7. 한용덕 (한화 이글스) 2080 이닝
8. 장원준 (두산 베어스) 1959 이닝
9. 윤성환 (삼성 라이온즈) 1915 이닝
10. 정삼흠 (LG 트윈스) 1894.2 이닝
※ 2022 시즌 종료 기준 누적 기록입니다.
※ 은퇴시점 소속팀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이상 KBO 프로야구 투수 최다이닝 기록 순위로 단일 시즌, 통산 누적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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