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종류(백설탕 흑설탕 황설탕 흑당) 차이점과 유통기한

설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식과 요리에 꼭 필요한 설탕, 종류별로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먼저 정제당과 비정제당에 대해해 알아본 후 백설탕, 흑설탕, 황설탕, 흑당 등 설탕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설탕의 보관방법 및 유통기한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ㅣ정제당과 비정제당 차이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설탕은 사탕수수나 사탕무를 정제해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여기서 정제(精製)라는 말은 물질에 섞인 불순물을 제거한다는 뜻으로, 정제했다는 것은 천연 그대로 원물이 아니라 가공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탕수수, 사탕무 등의 원당을 숯 등을 이용하여 정제하고 건조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순물, 색소, 당밀 등이 제거됩니다. 불순물과 색소 등이 제거되기 때문에 식용으로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식이섬유 같은 유익한 영양소들도 모두 제거되어 버립니다.

 

이처럼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 등을 거친 설탕이 정제당, 원당 그대로 당밀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비정제당입니다. 백설탕, 흑설탕, 황설탕 (갈색설탕) 등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대부분의 설탕은 이 정제 과정을 거친 정제당입니다.

 

최근에는 비정제당으로서 원물 그대로의 영양소를 대부분 함유하고 있는 흑당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흑당의 경우 정제당 (흑설탕) 인지 아니면 비정제당 (흑당)인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ㅣ설탕의 종류와 특징, 차이점

 

1. 백설탕

앞서 백설탕, 흑설탕, 황설탕 모두 정제당이라 알려드렸는데, 백설탕은 정제당 중에서도 최초의 정제당이자 나머지 설탕들의 원물이 되는 설탕입니다. 즉, 흑설탕과 황설탕은 백설탕으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원당을 정제할 때 숯을 이용하는데, 이때 활성탄의 성분이 불순물과 색소를 모두 제거해 줍니다. 이 과정을 거쳐 최초로 만들어지는 설탕이 순도 99%의 백설탕인 것입니다. 색소가 모두 제거되어 순백색을 띠며, 결정의 크기가 요리에 알맞고 잘 덩어리 지지도 않습니다.

 

백설탕은 특유의 광택으로 사탕이나 과자 등에도 많이 사용되며, 식품이나 음료수 등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정제당이기도 합니다.

 

특히 백설탕은 99%의 순도로 정제당 중에서도 순도가 가장 높으며 당도 역시 가장 높습니다.

당도 함량  :  백설탕  >  황설탕  >  흑설탕

그리고 입자가 작고 흰색으로 음식의 색상을 변화시키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음식 본래의 맛과 색을 살려야 하는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등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설탕입니다.

 

 

2. 흑설탕 (정제당)

흑설탕은 백설탕 혹은 갈색설탕에 당밀을 섞은 후 가열해서 만들어 냅니다. 처음 원당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정제할 때 당밀도 함께 분리되는데, 이때 분리한 당밀을 백설탕에 다시 첨가하여 만드는 것입니다. 즉 정제하며 분리시킨 당밀을 다시 섞어 버리는 것입니다.

 

불순물+영양소+당밀+색소 다 가진 것이 비정제당, 당밀만 가진 것이 흑설탕, 아무것도 없이 순도 99%의 설탕이 백설탕이 되겠습니다.

 

흑설탕은 당도가 낮은 것이 특징인데, 백설탕 대비 92% 수준의 당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각종 정제당 중 가장 당도가 낮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많이 달지 않으면서 진한 색깔이 필요한 음식에 많이 사용됩니다. (예 : 약과, 호두 파이 등)

 

 

3. 황설탕 (갈색설탕)

원당에서 분리해낸 당밀을 다시 섞은 것이 흑설탕이라면, 황설탕은 원당에서 분리한 미네랄을 다시 섞은 것입니다. 최조의 정제당인 백설탕을 계속 가열하고 농축시키면 백색이 갈색으로 변하며 황색 설탕이 완성됩니다. 흔히 알고 있는 달고나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색이 진하고 계속된 가열로 인해 풍미와 향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져 제과나 제빵 혹은 매실청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설탕, 흑설탕, 갈색설탕 등 이러한 정제당들은 모두 탄수화물 100%로 영양이나 건강 관련 부분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색상, 향 등에서 차이가 있고 특히 당도에서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음식, 요리의 특징을 고려해서 알맞은 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흑당 (비정제당)

마지막 알려드릴 설탕은 최근 [건강한 단 맛]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흑당입니다. 원당에서 모든 것을 분리해 낸 것이 백설탕이고, 이 백설탕에 당밀을 추가한 것이 흑설탕입니다. 반면 흑당은 당밀을 분리하지 않고 원당을 그대로 가열해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당밀이 그대로 함유되어 흑색을 띠는 것은 물론, 완전한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무기질이나 식이섬유 같은 다양한 영양성분도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반면 정제 과정이 온전하지 않기 때문에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며, 당도도 낮은 편입니다. 특히 수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큰 단점을 지니고 있는데, 이 때문에 1년 전후라는 짧은 유통기한을 지니고 있습니다.

 

흑당을 선택할 때는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정제당인지 비정제당이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흑당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하더라도 성분이 정제당이라면 모든 가공을 거친 흑설탕인 것입니다.

 

 

ㅣ설탕의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을 표기하지 않고 제조일자만 표시하는 식품들이 있는데, 설탕도 그중 하나입니다. 즉, 유통기한 표시 생략 가능한 식품입니다. 당도가 매우 높고 수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부패와 변질의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정제된 흑당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을 수 있으며, 정제당이라 하더라도 색소나 시럽이 첨가된 흑설탕이라면 (예 : 캐러멜 시럽 함유 흑설탕) 3년 정도의 유통기한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설탕의 보관방법으로는 습기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딱딱하게 덩어리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1~3회 돌려주면 쉽게 복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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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설탕 종류(백설탕 흑설탕 황설탕 흑당) 차이점과 유통기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간단 정리!

▷ 설탕은 정제당과 비정제당으로 구분

▷ 설탕의 종류와 특징, 차이점 확인!

▷ 설탕은 유통기한 없지만 흑설탕은 3년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