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맛소금, 천일염 등 소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건강과 요리에 꼭 필요한 소금의 종류 6가지에 대해 특징과 효능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어떤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지도 알아보고, 보관방법과 유통기한까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ㅣ소금의 종류와 특징, 효능
건강 요리 필수 소금 best 6
천일염 암염 구운 소금 죽염 맛소금 꽃소금
1. 천일염
천일염은 암염과 함께 정제되거나 가공되지 않은 천연 소금입니다. 꽃소금, 구운 소금, 죽염 등은 모두 천일염을 가공하여 만든 가공소금입니다.
천일염은 인공적으로 만든 염전(소금밭)에 바닷물을 가둔 후 태양과 바람만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입니다. 자연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에 갓 생산된 상태에서는 다른 소금 대비 더 많은 불순물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칼슘, 철분, 마그네슘 등 무기질 영양소 함유량 역시 가장 높습니다. 가공전 상태의 소금이기 때문에 입자가 가장 크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굵은소금은 대부분 천일염입니다.
우리나라 천일염 최대 생산지역은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60% 이상을 책임지는 전라남도 신안입니다. 천일염의 주요 사용처는 장을 담그거나 절임, 김장 등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음식들이 발효가 진행되면 유해성분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2. 암염
소금광산에서 캐낼 수 있는 염화나트륨의 결정체로 바다에서 만든 소금보다 순도가 더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히말라야 핑크 솔트가 대표적인 암염의 종류입니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의 경우 2억 년 전 바닷물이 증발할 때 말라버린 소금이 현재 소금광산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간수 0%의 순수한 소금 그 자체입니다. 천연 암염으로 미네랄과 철분 등이 풍부하며, 특유의 핑크빛을 띠고 있습니다.
3. 구운 소금
구운 소금은 천일염을 가공하여 만든 소금입니다. 천일염을 400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만든 소금인데, 400도 이하 이하로 온도에서 만든 소금은 그냥 볶은 소금이라고 합니다. 고온에서 가열하기 때문에 불순물과 간수는 제거되고, 꼭 필요한 무기질은 남아있게 됩니다. 천일염보다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무침, 조림 요리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4. 죽염
죽염은 구운 소금의 한 종류인데, 400도 이상에서 만들어내는 구운 소금과는 달리 무려 1,200도의 온도로 가공하는 소금입니다. 대나무통에 천일염을 채워 넣고 황토로 봉인한 후 가마에서 9번 구워내는데, 이 과정에서 불순물은 제거되고 대나무 진액과 황토의 유익한 성분이 소금에 스며들게 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죽염은 미용, 잇몸치료, 질병 치료제로서 효능을 보이며, 식용보다는 치료 분야에 더 많이 사용됩니다.
5. 맛소금
맛소금은 정제염에 MSG를 추가하여 가공한 소금인데, 입자고 곱고 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일염과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감칠맛입니다. 마치 미원처럼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고 가격도 저렴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 잠깐! 정제염이란?
정제염이란 바닷물을 여과 및 침전시킨 후 이온 수지막에 통과시켜 만든, 즉 천일염을 정제시킨 소금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불순물과 중금속을 제거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하지만, 각종 미네랄도 함께 제거되어 버립니다. 결국 모두 제거되고 염화나트륨만 남게 되어, 짠맛이 아주 강한 순도 99%의 소금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값도 저렴하고 대량생산도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6. 꽃소금
마지막 소개해 드릴 소금은 꽃소금입니다. 꽃소금 역시 맛소금처럼 가공된 소금으로 재제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결정의 모양이 꽃 모양이라 꽃소금이라 불립니다. 천일염보다 염화나트륨 농도가 높고 가격도 싸서 여러 가지 요리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편입니다. (천일염 염화나트륨 농도 80%, 꽃소금 염화나트륨 농도 88%)
※ 잠깐, 재제염이란?
정제염이 이온 수지막을 이용하여 정제시킨 소금이라면, 재제염은 가열하는 방식으로 다시 만든 (再製 - 재제 : 다시 만들다) 소금입니다. 이 가열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재결정화를 거쳐 꽃소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정제염과 마찬가지로 불순물 제거 시 미네랄도 함께 제거되어 버립니다.
ㅣ소금의 보관방법과 유통기한
소금 구매 시 포장지를 보면, [제조 일자]만 표시되어 있고 일반적인 [유통 기한]은 표시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금은 99%의 염화나트륨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분과 인위적인 첨가물이 없는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변질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앞서 설명드린 히말라야 핑크 솔트의 경우 2억 년 전부터 생성된 소금을 현재 채취하여 식용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부패와 변질의 개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통기간은 천일염, 암염 등 천연 소금은 물론 구운 소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반면 조미가 된 소금, 예를 들어 맛소금 등의 사용기한은 다릅니다. 조미 소금도 포장 미개봉 상태에서는 오랜 기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개봉하여 사용 중인 조미 소금은 일반적으로 3 ~ 5년 이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소금의 보관방법은 밀폐용기에 담아 습기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을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할 경우 흡습성이 생겨 굳거나 덩어리 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탕도 소금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진짜 꿀? 가짜 꿀? 꿀에 대한 포스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리 종류별 어떤 식용유가 적합할까요?>
이상 건강과 요리에 꼭 필요한 소금 종류 6종에 (천일염, 암염, 구운 소금, 죽염, 맛소금, 꽃소금)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소금별 특징과 효능 그리고 보관방법과 유통기한까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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